2009년 4월 8일 수요일

뉴질랜드에서 영어를 배우고 있다는것 - 왜 왔니

역시나 제 이야기 입니다 ㅎ

여기 오시는 분은 알고 계시다시피, 저는 뉴질랜드에서 어학연수중입니다.

많은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습니다만, 오늘은 '무엇' 보다는 '왜'에 대해 말해 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장점과 단점은 네이놈에서 '뉴질랜드'만 치면 수두룩 뻑뻑하게 나옵니다. 물론 그게 다 100%진실된 자료란 뜻은 아님]

전 뉴질랜드에 대해 생각 하게 된게 약 지금으로부터 1년전. 군대에 있을때 였습니다.
마침 그때 정말 실수로 우연히 알게된(메신져주소를 잘못입력해서 생긴 정말 우연히 알게된)한 동생을 알게되었고, 그 동생이 뉴질랜드에 살고 있고, 이민자라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때 전역하고 뉴질랜드에 여행 가겠다.
라고 한것이 이러쿵저러쿵해서 어학연수로 커져버린겁니다;

사실 '여행' 을 '어학연수'로 키우기 위해 적절한 이유가 필요했는데 사실 저는 그리 명확한 이유가 없었습니다.
다만 '2학년때부터 원서로 공부하는 대학'과 '누구나 다 하는 어학연수'정도로 이유를 만들었고, 부모님은 '어짜피 영어는 배워야 하니 경험도 같이 쌓고 오너라'라는 의미로 선뜻 보내주시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언제나 눈물나게 감사하고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시작된 어학연수.

요즘은 스스로의 갈등의 연속이라죠.

이유인 즉슨.
처음에 올땐 '어학'이 목적이었는데, 점점 지내다 보니 '대학진학'으로 마음이 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혼자서 지내는것도 점점 익숙해지고 있기도 하구요.
지금은 홈스테이입니다만, 나중엔 원룸으로 갈거 같습니다. 오히려 혼자가 편하긴 하더군요. 
[다만 먹을때 귀찮고 쓸쓸해서 문제. 식료품값도 비싸고...]


여튼 대학진학을 만약 한다고손 치면 거주예정기간이 대폭 길어지게 되어버려서
매우 갈등중이라죠..
알바같은것도 얼마든지 구할 수 있긴 하지만....여러가지로 고민중입니다.
대학을 다니면 오히려 계획잡기가 더 편해지고 비용계획도 구체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여러가지 기회비용을 비교하는 중입니다.


결국 여행이 어학연수가 되고 어학연수가 유학으로 바뀌게 될 수도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참. 제가봐도 희안하군요;

어찌될런지는 조금더 고민을 해 보겠습니다 :D

댓글 3개:

  1. 중요한건 이런걸 가지고 오래 고민하기엔
    저희는 너무 늙었어요 순식간에 30이라고요 (......)

    고로 저도 자기무덤 파는 결정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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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나풀// 여기와서 느낀건데. 24살은 어리고 어린나이더군요. 30도 젊어요 :D
    [뭐..그렇다고 오래 고민하겠단 이야긴 아니고, 올해안으로 결판내야하는 문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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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한국에선 30이면 이미 막장 인생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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