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일 토요일

시장을 봤다.

기숙사에 사니까 이것저것 먹고싶은 생각이 많아진다.
다만 문제는 혼자 살고 있지 않다는것이고,
냉장고를 5명이 공용으로 쓴다는 것이다.[이게 제일 문제가 크다]
(한국에서는 보통 고시원이라고 하더라도 소형냉장고가 각 개인의 방에 비치되어있다.)


오늘 시장본 내용은

스테이크용 쇠고기 (니미 팩에 파는건 죄다 스테이크용이다-_-...썰어서 먹어야지뭐.. 아님 다음엔 정육점에서 사던가)
설탕
소금

샐러리 약간
브로컬리 한덩이
스파게티면 5~6인분
허브믹스
토마토소스 (파스타용 오리지날)
양파 2뿌리
마늘 한팩
토마토 4개(길쭉한거)


그리고 메모리 카드 리더기랑 쪼리 하나 실내화 하나 이렇게 샀다.


토요일은 랭귀지클래스 다니는 중국인의 생일이라 아는 누님들이 놀러간다기에 요리해주러 따라가기로 했다.
[나 초대 해놓고 나니 남자가 나밖에 없단다-_-]

결국 일요일에 해먹어야 겠는데-ㅅ-....
토요일 점심때 잽싸게 시내에 볼일보러 갔다가 돌아와서 점심 해먹고(..불고기랑 빵이랑 먹어야 하나...)
3시까지 약속장소에 모인뒤에 또 저녁 만들러 찌그락 찌그락 가서 안동찜닭으로 저녁 해먹고-ㅅ-....



.....
일요일밖에 먹을 시간이 없군하;ㅅ;
[평일엔 바빠서 먹을 시간이...;ㅁ;]





에라 모르겠다.
진짜 아파트를 좀 알아봐야 하나...=ㅁ=...

[펌] 유시민의 '항소이유서'

출처 : http://blog.empas.com/cosyoung/18717816 : 세상의 모든 글들 - cosyoung

길어서 줄입니다




-유시민 항소 이유서-









본 블로그의 소유자가 이 글을 본래의 용도와 달리 이곳에 올리는 이유는
1. 데이터의 저장
2. 본문의 출처인 엠파스블로그 서비스의 종료.
3. 이글루스에 올리면 이 오래된 떡밥이 파장을 불러일으킬까 염려.

위와같은 세가지 이유로 개인적인 블로그에 올리는 바 입니다.

2009년 4월 30일 목요일

키위란?

뉴질랜드에는 세 종류의 키위가 있다.

1. 키위 새
2. 과일 키위
3. 사람 키위






키위 새는 알다시피 뉴질랜드에만 살고있는 날지못하는 새다.
뉴질랜드의 나무고사리와 함께 뉴질랜드를 상징한다.
(나무고사리-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지만, 분명 양치식물이고 고사리과인데 나무처럼 자라는 괴기한 식물체-_-)
(다음에 직접 사진 찍어서 포스팅 하겠다)




과일 키위는 우리가 잘 아는 그 키위다.
한국어로는 다래라고하고 한자로는 彌猴逃(미후도)라고 한다.
중국 원산으로서, 뉴질랜드의 기후가 키위의 생장에 꼭 맞아서 거의 뉴질랜드 농산품의 상징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참다래, 개다래, 쥐다래라고 따로따로 불리는것을 그냥 '키위'로 통합해서 가격만 틀리게 판다.





사람 키위는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백인을 일컫는다.
딱히 백인만 골라서 부른다기보다는 조금 정의가 복잡한데, 그냥 백인을 가르킬때 '키위'라고 부른다고 알아두자.
출신도 여러군데다. UK부터 시작해서 아메리칸, 독일, 프랑스등등등등
주로 유러피안을 키위라 부르는데, 아메리칸이나 유러피안이나 외모로는 구별이 힘드니 그냥 키위로 통합.
보통 영어를 사용한다면, 출신 구별은 억양으로하더라=ㅅ=
[사람의 출신으로 구분하여 가르키는 다른 용어로는 마오리와 아시안이 있다.]






키위도 여러종류로 나뉜다.
토종키위(뉴질랜드 태생)
북유럽계 키위(꽉막혀있기로 유명하다. 특히 독일계.)
중남유럽계 키위(....이쪽은 먹고 놀자판)
동유럽계 키위 (이쪽은 착하다;ㅁ; 다만 맺고 끊는건 분명하다. 음식은 한국과 비슷한데 양념이 틀리다.)
영국계 키위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잉글랜드 계가 있는데, 다 틀리다-_-)
아메리칸계 키위(대표적인 막장 키위-_-....가까이지내면 피가 술로 바뀐다)




..........내가 이거 때문에 홈스테이 피해를 좀 봤다.
분명 같은 키위라고 생각 했는데 토종키위랑 유럽계키위의 생활 방식이 어지간하게 틀렸다-_-
[독일계 키위에게서 피봤다.]







물론 아시안도 종류가 천차만별
중국계, 인도계, 일본계, 중동계, 동남아계(역시 베트남계, 인도네시안계, 타이계 등등 다 틀리다-_-)

[참고로 한국계도 이민온지 얼마나 되었는지, 어디에 사는지에 따라 많이 틀리다.]





어디 질쏘냐, 나와라 아프리카계!
........
시댕 너무 많아서 못쓰겠다-_-
(아프리카계는 흑인계와 백인계가 또 틀리다)










도대체 부산인구 밖에 안되는 나라에 무슨놈의 인종이 초특급짬뽕잡탕부대찌개가 되어있는지 모르겠다-_-

하여간 적응하기 힘들어;ㅅ;





결론?

키위가 그런거라고 :D
그냥 영어쓰는 놈들을 키위라 부르면 딱 맞을지도-ㅅ-?

2009년 4월 29일 수요일

안온 사이의 잡설모음

1. 또 이사했다-ㅅ-

아놔 역마살이 붙었나. 아니 원치도 않게 계속 이사하냐 이거-ㅁ-...
뉴질랜드 키위들에 대해 분노가 싹트다.
[특히 독일계랑 스코트랜드계. 도저히 같이 살 수가 없다]


2. 이사했는데 기숙사.

...........같이 사는 놈들이 죄다 키위야!
싫어...뭐야. 무서워.
[심하게 데여서 기겁하는중]
우우우....일단 짐부터 풀ㄱ.....ㅣ 전에 컴퓨터부터......




꺄아아아아아악
지하라서 인터넷이 안잡혀어어어어어어
[심한 공포]

덜덜덜. 또 옮겨야 하나...
짐 풀지 말고 있어보자;ㅅ;...





3. 라고 생각 했는데. 이놈의 젊은 키위들이.....

....조낸 프랜들리 하다!?
.............한국애들보다 더 잘놀아;ㅁ;!
음주가무는 한국인이 와방이라 생각 했는데.....ㄷㄷㄷ
이쪽은 끼리끼리 놀기 그딴거 없다. 한명 놀기시작하면 기숙사 전체에 영어쓰는 애들은 거의 다 나온다=ㅁ=..
[동양계 제외. 왜인지 모르겠지만 동양계는 키위들 노는데에 본적이 거의 없다-ㅁ-...]





4. 아아 그래도 인터넷 안되는건 너무 불편해...

캬악. 위층은 되고 아래층은 안되는건 뭐야아아아;ㅁ;!
이사가버릴테다;ㅁ;! 이사 갈거라고;ㅁ;!!!





5. 보모를 추천받다.

......같이 공부하는 누님들이 보모구하는 한국 가정이 있다면서 나를 추천해버렸다-ㅁ-...
이거에 대해서 의견을 물어봤더니 남자와 여자가 극명히 갈라진다.

남성쪽 : 너 공부 절대 못한다. 그리고 애들 돌봐주는게 쉽냐. 아파도 니 책임 된다. 절대 하지마.
여성쪽 : 이만한곳 없다. 먹여주고 재워주고하는데 애들 밥만 해주면 되는곳이 어디 찾기 쉽나.



사실 갈등의 이유는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지만...
중요한건 누님들이 다 좋다 좋다 하면서 나를 추천한건....
정말 좋아서일까 아니면 자신들이 하기 싫어서일까....




6. ............기숙사 방옮기는 결심이 무너지다.

또마셔!?
이놈의 키위들은 한국애들보다 더 많이 마시냐!?
랄까 뭐? 아메리칸!?
네놈이 원흉이구나!!
응?
같이 마시자고?

땡큐 베리 감사 소머치 <-어이


벌컥벌컥

[이후 개념은 소멸]




7. 아침에 일어난 뒤. 뉴질랜더에 대해 혼란하다.

.......얘네들 정체가 뭐야???!?!?
어떨때보면 개꽉막힌 유러피안 같고, 어떨때보면 한국애들보다 더 한거 같고-_-

[결국 안옮기고 인터넷은 도서관에서 하기로 결정.]
[덕분에 도서관에서 공부 못하고 있는 1인]

[이젠 ㅈ됬구나. 도서관에서는 인터넷 하고, 기숙사 돌아가면 술퍼마시고-_-...]
[...공부는 언제하지]



8. 라고해도 공부는 알아서 잘 하고 있다능
[정말?]

2009년 4월 26일 일요일

우어어어 [각종 잡설 모음]

1. 이글루스 블로그 개설-ㅅ-...
본격 교육까기 블로깅을 해볼까 생각중.



2. 홈스테이 마더한테 혼나다.
........집구석에 처박혀서 외로워 외로워 지껄이지 말고 클럽에가서 좀 놀아란다-_-....
여긴 뉴질랜드고 체면차릴 필요 없으니까 시크한척 집구석에서 지랄떨지말고 기어나가서 놀던지 친구를 집에 초대하던지 하란다.
문제는 그렇게 혼나면서도 How?를 연발한 나는 병신인증.



3. 침대 시트 바꾸다.
아아. 뽀송뽀송. 새 시트가 좋군하.
전부 짙은 파란색이어서 좀 정신이 빠져나가는거 같긴 하지만-_-...
[군청색이 아니라 완전 짙은 파란색-_-...이런색을 침대시트에 쓰다니..]



4. 영어 듣기가 점점 늘다.
......어째선지 공부할때는 안늘고 홈스테이마더랑 수다떨때만 느냐..-_-..
정말 클럽에 가서 본격 놀아야 영어가 늘려나...;;;;
[학교 때려치고 놀러 다녀도 영어가 늘거같은 불길한 예감]



5. 영어 숫자가 약하다.
.......편의점 알바 하면 숫자 계산이 조낸 늘겠지...?
시도해볼까....




6. 아참 그러고보니 25일은 뉴질랜드의 공휴일.
Anzac데이다.
이게 뭐냐면, 1차세계대전때 죽은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군인의 넋을 기리는 날이다.
필자는 아침부터 바리바리 싸들고 나가서 사진찍고 별지랄 다 할 계획이었지만.
아침잠이 쏟아진 관계로 퍼레이드는 패스-_-
점심때 빵 씹으면서 그냥 TV에서 하는 행사로 만족 했다.
[아 까지껏 내년에 보지뭐]
(끝까지 지 게으른건 생각 안함)




7. 아 몰라 기억 안나.
잘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