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23일 목요일

으음. 그냥 잡설

으음.

왠지 밤늦게 블로그질 하면서 왠지 감상에 젖어 버렸다.


음...
외로워;ㅅ;...
[캬악]



뭔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상대가 없단건 슬픈일이다.

주변에 사람이 없단 이야기가 아니다.

나의 이야기를 관심 가지고 들어줄 사람.
나와 시간이 잘 맞는 사람[....한국친구들과 메신져로 수다좀 떨어 보려고 해도 당최 시간이 안맞는다]
그리고..얼굴보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
피부와 피부가 맞닿을수 있는 사람.





유독 외로움을 많이타는 나는 사람에 매우 굶주려 있었다.
어릴때부터 주욱.

앵겨붙고 달라붙고 사람들품속에 들어가는걸 좋아했다.
물론 지금도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좋아하지만 안한다.
아니 못하겠다.
머리가 굵어져서
쪽팔려서 못하겠다.


근데 너무 하고싶다.
이럴때 여자친구가 고파진다.



나는 사람을 너무 좋아한다.
항상 부모님께 배웠다. 사람은 너무 믿어도, 너무 못믿어도 안된다고.
하지만 좋은걸 어떻해.
상처받고 배신당해도, 따뜻함이 좋은걸 어떻해.

불에 데였다고해서 추울때 불곁에 안갈순 없쟎아.
데일 위험 감수하고 불 곁에 가는거니까.






최근 너무나 나처럼 살지 못했다.
나는 역시 우랴우랴 하면서 여러사람들과 맞대면서 살아야 하는데...

군대 전역하고, 바뀌어야지 바뀌어야지 하던것들이, 제대로 바뀌긴 했다만
뭔가 큰것을 잊어 버린것 같다.

그렇다고 다시 돌아갈 수는 없지.
못돌아 갈거같다.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나의 혼자만의 부끄럼을 모두 감싸줄.
따뜻한 난로가 있었으면 좋겠다.



앵겨붙고 달라붙고
마음껏 애교부려도 멸시 하지 않는.
그러면서 나를 믿고 의지 해주는 그런 사람.



생각 해보니, 왠지 나는 누군가에게 믿음이 된 적이 없던것 같다.
언제나 내가 타인을 믿어왔다.

그만큼 내가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단 소리겠지..?















에잇. 결국 답은 하나쟎아.


열심히 살자
















댓글 2개:

  1. 결론은 '생체난로가 필요해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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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36.5도를 유지하는 난로를 왜이리 구하기 힘드냐-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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